미마이크로소프트와 NBC방송이 약 1억달러를 들여 24시간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을 합작 설립할 것이라고 NBC TV가 13일 보도했다.

NBC TV는 마이크로소프트와 NBC가 뉴스전문 케이블방송에 각각 절반씩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96년 가을부터 하루종일 뉴스방송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NBC TV는 이어 합작케이블뉴스방송이 NBC TV소유의 케이블채널인 어메리카
토킹의 네트웍을 이용하게 되며 방송초기에 적어도 1천5백만 가구에 뉴스를
서비스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미국에는 기존의 CNN방송외에 오는 97년 ABC방송이 설립키로 한
뉴스전문 케이블채널과 함께 24시간 뉴스전문케이블방송이 모두 3개로
늘어나게 됐다.

NBC와 ABC방송이 뉴스전문 케이블방송사를 설립키로 한것은 최근 CNN방송이
타임워너와 합병, 세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NBC방송이 공동설립할 케이블뉴스방송의 본부는 NBC방송
의 기존 케이블방송인 CNBC와 어메리카토킹이 위치해 있는 포틀리
(뉴저지주)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케이블뉴스방송 합작설립보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NBC방송 자체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나 NBC지분인수 논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