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공화국이 정치와 경제 안정에 힘입어 28일 옛 동구공산권 국가로서
는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부국으로 발돋움한다.

요세프 지엘레니엑 체코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장 클로드 파이 OECD
사무총장과 함께 체코의 가입을 위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선진국모임인 OECD회원국은 26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체코는 지난 93년1월 슬로바키아와 분리됐으나 경제학자 출신의 바츨라프
클라우스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후 정치적 안정을 이룬데다 경제개혁도 큰
진통없이 추진,공산당이 복귀한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등과는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체코는 OECD 가입이 유럽연합(EU)가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