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노조소요가 위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규제
완화 일정에 맞추는데 박차를 가해 내년 국영 전화회사(프랑스 텔레콤)를
민영화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가 1일 보도했다.

프랑스관리들은 그동안 프랑스가 국가 독접부문을 해제하는 법안을 내년
제출할 계획이나 프랑스 텔레콤의 지위를 변경하는것은 적어도 이 법안이
채택된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날 트리뷴지는 프랑스 텔레콘이 내년 민간 기업으로 바뀔 것으로
희망한다고 정부소식통들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 소식통들은 정부의 계획은 97년초 프랑스
텔레콤의 주식을 최대 20%까지 매각하여 프랑스가 98년 통신분야의 완전
자유화를 이룩하려는 유럽연합의 일정과 보조를 같이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