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의 분리.독립여부를 결정하게될 퀘벡주 주민투표가
30일 실시,연방내 존속이냐 연방과의 결별이냐를 둘러싼 해묵은 공방의 결
과는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께 그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이번 주민투표는 31일 오전10시에 마감될 예정인데 총 유권자 4백50여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를 앞두고 지난 29일 레거 앤 레거 서베이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미 마음을 정한 유권자의 46.8%는 분리.독립을 지지,이를 반대하는 측을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가 10%에 이르는 것으
로 조사돼 투표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0년 실시된 독립에 관한 주민투표에서는 60%대 40%로 분리독립주의자
들이 패배했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안이 채택되면 연방부채 분할등 캐나다를 분
리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지만 앞으로 1년간은 이같은 연방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