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로 미국돈의 해외구매력이 떨어졌는데도 불구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미국기업들의 해외기업 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4백30억
달러에 달했다.

미회계법인 KPMG 피트머윅은 20일 이기간중 미국기업들이 해외기업인수에
사용한 비용이 전년동기의 3백40억달러에 비해 90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미국기업들의 외국기업 매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증시활황과
저금리로 자금조달이 쉬웠기 때문이라고 KPMG 피트머윅의 기업금융담당
스티브 블럼은 분석했다.

미국의 국가별 외국기업매수는 영국 92억달러, 프랑스 53억달러, 러시아
49억달러, 호주 48억달러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기간중 해외업체의 대미기업 매수규모는 4백60억달러로 17%(60억
달러) 늘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가 1백1억달러를 들였으며 영국(1백억달러), 독일(80억
달러), 벨기에(40억달러), 일본(30억달러)등이 그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