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 실업률이 3.2%를 기록, 3개월 연속 사상최고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일본 총무청이 29일 발표했다.

이날 노동성이 발표한 8월의 유효구인배율(구직자에 대한 구인자의 비율)도
0.61로 지난 87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고실업률이 계속되는 것은 일본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용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8월의 실업자수는 2백1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남성의 경우 지난달과 같은 3.1%의 실업율를 기록했으나 여성은
0.2%포인트 증가한 3.4%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2% 증가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15세-24세)의 실업율은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상승,
6.9%로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의 실업율은 지난 4월 3.2%를 기록, 실업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53년이후 최저치를 보였었다.

5월들어서는 0.1%포인트 상승한 3.1%로 다소 올라섰으나 6월 다시 3.2%로
증가한뒤 3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