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이머징마켓)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주식자본의 역할이
커지면서 상장기업수도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다.

신흥시장중 상장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최근 특히 투자유망국가로 부상
하고 있는 인도.

94년말 현재 상장기업은 7천개로 지난 85년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상장기업이 두번째로 많은 체코는 지난해말의 1천여개에서 최근 약 1,700개
로 늘어났다.

체코상장기업수의 이같은 급속한 증가는 체코 정부가 공기업을 대량
민영화함으로써 수백만 체코인이 소액투자자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장기업주식의 상당한 부분이 전혀 거래되지 않아 정부는 우량주
50종목을 선별해 "주요시장"을 창출해 거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한국은 15일 현재 상장기업수가 7백10개로 신흥시장중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