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통산성은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96회
계연도(96년4월~97년3월) 예산에 10년만에 최대규모이며 전회계연도보다
9.1% 많은 3천3백70억엔의 기술자금을 책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통산성의 이같은 요청은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초
기술연구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
했다.

통산성은 정부에 요청한 예산 가운데 27억엔을 투입,과학기술 기반을
육성키 위한 "독창적 산업기술연구개발촉진제도"를 창설하는 한편 생명
공학 등 첨단분야의 연구개발기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13억엔은 고도정보화사회에 대응한 "초첨단전자기술개발촉진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통산성은 특히 "경제발전기반.학술연구감시특별가산"예산 가운데 통산
성에 배당되는 1백20억엔의 대부분을 기술개발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통산성이 정부에 요청한 예산총액은 중소기업대책 에너지 안정공급책을
포함,전회계연도보다 5.5% 많은 9천5백억엔이다.

지난 83년이래 계속해서 감소됐던 중소기업대책비용은 기술개발에 대한
보조제도를 확충하기 위해 전회계연도보다 10억엔정도 많은 43억엔을 요
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