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 연결기술 >>>

PVC파이프의 단점은 오랜시간이 지나게되면 이음매부분에 발라 놓았던
가소제(가소제)가 파이프표면으로 흘러나와 해당부분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이 가소제엔 발암성물질까지 들어있어 인체에 매우 해롭다.

또 시간이 더 흘러 가소제가 이음매 바깥으로 계속 흘러나오면 이음매부분
이 헐거워져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문에 PVC파이프는 송유관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 단점을 해결할수 있는 PVC파이프 연결기술이 이스라엘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됐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만과학연구소는 PVC합성수지와 유기용제를 이용한 아주
얇은 막을 개발했다.

PVC파이프를 서로 연결할때 이 막을 가소제와 함께 사용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소제가 파이프바깥으로 흘러나오지 않게 된다.

<<< 극초단파기술 >>>

대기중의 오존농도가 높아질때 나타나는 호흡곤란증은 휘발성이 강한
유기화합물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 화합물을 제거하기위해 화학적인 소각방식을 쓰고 있으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대중화가 잘 안되고 있다.

영국의 EA테크놀러지사는 바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아주 간단한
극초단파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의 마이크로웨이브기술은 대기를 이온화시켜 공기중에 자유전자
플라즈마(전리기체)를 생성시키도록 하는 것이 요체이다.

이 자유전자 플라즈마는 대기중의 유기화합물을 분해, 호흡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이 기술을 실험해본 결과 대기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75~95%가량 제거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