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경에 지점개설 허가를 받은 외국은행들의 숫자를 더이상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원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이 10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진부행장이 이날 "많은 외국은행들이 북경지점 개설을
요구해 당국이 이를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외국은행의 북경내
지점개설 승인은 대부분 북경내 외국은행 지점을 감독하는 중국인민은행
북경지점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지금까지 북경에 지점을 개설한 외국은행은 도쿄은행 홍콩.상해은행등
두 은행으로 지난달 북경에 지점을 열었으며 그외 다른 외국은행들은 북경
에서 통상적 은행업무가 허용되지 못했으나 최근 5개 은행이 그 영업승인을
얻었다.

지난달 10일까지 중국에서는 1백29개 외국금융사들이 23개 도시에서만
그 영업이 허가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은행지점이 1백2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 5개는 단독출자 금융사, 4개는 보험사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