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경제개혁이 지속되면 내년엔 경제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문가들이 9일 전망했다.

그러나 서방정부들의 두뇌집단인 OECD의 전문가들은 9월에 공개될 주요
보고서를 통해 오는 12월의 의회선거에서 세력을 겨루게될 러시아 정치인들
에게 엄격한 금융억제가 시행되고 자유시장을 지향하는 개혁이 더욱 진전될
때 비로소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붐이 일어날수 있다고 말했다.

OECD 경제전문가들은 이 보고서 초안을 통해 "거시적 경제안정이 금년에
성공하고 자유화의 계기가 지속된다면 러시아경제는 급속성장기에 진입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의회선거를 앞두고 긴축목표에 다소의 차질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러시아경제는 급속히 발전하는 붐이 아닌 상당한
발전을 이룩할 가능성이 더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OECD는 러시아가 작년에 이 기구와의 대화를 갖는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할 이 보고서에서 러시아 경제는 총국내생산(GDP)이 직년과
금년에 각각 15%와 5%씩 감소한후 내년에는 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 보고서는 "GDP의 상승세를 금년 상반기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
상승세는 박차가 가해져 96년에는 년최고 10%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나 "만일 인플레율이 계속 높고 거시적 경제정책이 상업 환경을 계속
향상시키지 못하고 자원을 더 생산적으로 이용하도록 종용하지 못할 경우
GDP의 상승세가 꺾일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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