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의 올 2.4분기(4월~6월) 영업실적이 첨단산업은 호조를 보인 반면
자동차및 소매업은 고전하는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주요기업 114사의 2.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 평균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컴퓨터와 반도체등 첨단산업의 이익급증에 따른 것이며
자동차와 소매등의 분야에서는 미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
했다.

홈PC의 급속한 보급과 기업의 적극적인 정보화투자에 따라 컴퓨터 관련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텔을 필두로 한 미6대업체의 2.4분기평균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0.5%나
늘어났다.

IBM도 리스트럭쳐링의 효과와 PC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이기간중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배로 뛰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컴팩등도 이익이 급증했다.

이와함께 소비재 생산업체들도 달러약세에 따라 해외판매가 대폭 신장
되면서이익이 호조를 보였다.

필립모리스의 담배매출액은 미국국내시장의 경우 2.5% 증가에 그친 반면
해외에서는 25%나 신장됐다.

맥도널드와 펩시등도 해외매출증가율이 2자리수를 기록했다.

반면 포드,제너럴모터스(GM),크라이슬러등 자동차 빅3의 평균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했다.

특히 이들 빅3는 경기둔화로 북미지역 자동차판매가 떨어지자 이를 만회
하기 위해 무리한 판매장려금 제도를 실시, 이익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가운데 크라이슬러는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나 감소하는등
영업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방위및 소매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