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이봉구특파원 ]북한 노동당의 대외문제 담당 김용순비서가 다음달
초순 일본 연립여당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
했다.

김은 도쿄에 4~5일간 머무르면서 일보 연립여당 당수와 각각 회담을 갖고
지난92년11월 8차회담을 끝으로 중단상태인 국교정상화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쌀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추가적인 쌀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은 당초 지난달 쌀협상을 벌이기 위해 방일했던 이종혁아시아태평양
위원회부위원장이 돌아간 직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쌀협상이 북한이
예상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방일이 미뤄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