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헬름스 미상원외교위원장(공)과 러셀 페인골드 상원의원(민)은 빌
클린턴대통령의 대중 무역최혜국(MFN)대우 연장결정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
을 12일 상원에 제출했다.

두의원은 이날 상원외교위원회에 제출한 결의안에서 "MFN 연장조치가 중국
의 전향적인 인권정책수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중관계는 최근 중국이 재미 인권운동가인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58)를
간첩활동혐의로 구금한뒤 악화되고 있다.

워싱턴 관측통들은 미중관계가 갈등을 빚고있는 시점에서 의회의 대중
MFN연장 반대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클린턴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행사를 할 경우 부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회가 대통령이 행사한 비토법안을 재가결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2
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편 크리스토퍼 스미스(공) 하원의원 대변인 마이크 폴리씨는 하원에서도
상원의 대중 MFN연장결정취소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결의안에
대한 하원의 지지수준은 향후 수주일간 우 사건에 대한 중국의 대응여부를
지켜본뒤 알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