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동남아시아 현지생산능력을 현행 40만대에서 오는
2000년에는 80만대로 2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동남아
전략을 11일 발표했다.

이날 도요타가 발표한 전략은아시아 각국별로 실정에 맞는 특정 모델만
생산하고 부품도 나라별로 한정, 이를 상호 교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 계획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가운데 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태국에서는 "하이럭스"를 기본으로 한 1t 보닛형 트럭을 태국
전용차로 개발한다.

또 제2공장을 건설, 94년의 생산실적 11만대를 20만대규모로 끌어올리고
엔진부품의 생산능력 94년의 5만3천대로부터 98년에는 35만대로 확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이나"를 모델로 1t트럭을 개발한다.

엔진의 생산규모도 지난해 7만대에서 10만대로 끌어올린다.

또 승용차 수요가 많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는 "카로라"급의 소형
승용차를 개발키로 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제2공장을 건설, 오는 98년까지 연간생산대수를 현재
보다 2배 많은 6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부품도 필리핀에서는 변속기, 말레이시아에서는 핸들과 라디에이터등을
중심으로 특화한다.

이와함께 아세안 역내에서 동일업체가 부품을 상호교환하는 경우 관세가
반감되는 특전을 이용, 역내 부품 교환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엔고와 내수부진에 따라 올해 일본 국내 생산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0만대 적은 3백30만대, 수출도 10만대 줄어든 1백15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생산대수가 최고에 달했던 지난 90년보다 22% 줄어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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