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원유수출국인 이란은 막대한 국내 에너지 소비로 인해 오는
2000년께 석유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미드 치치안 에너지부차관이
3일 말했다.

치치안차관은 이란 관영 IRNA통신과의 회견에서 "에너지 소비는 급속히
확대되는 반면 석유및 가스매장량은 한정적임을 고려할때 2000년께 수출
여력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인 이란은 OPEC으로부터 하루 3백60만배럴의
생산량을 할당받았으며 현재 이중 2백50만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