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석유화학제품및 철강 비철금속등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내림세
를 보이고 있다.

국제원자재 시장전문가들은 26일 세계 원자재공급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미경기둔화등으로 수요는 줄고 있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제품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달들어
내림세로 반전, 폴리에틸렌 가격이 미시장에서 지난달에 비해 4% 가량
떨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도 폴리에틸렌을 비롯, 염화수지 가격이 6월들어 반락하고
있어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함께 석유관련제품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철강가격의 경우,강판류 가격추이의 선행지표로 쓰이는 "SUS304"강판이
현재 t당 약 3천달러로 1년전에 비해 2배가까이로 올라있으나 이 시세를
고비로 앞으로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루미늄과 구리등 비철금속도 최근들어 각국 생산업체들이 수출물량을
늘림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6월들어 알루미늄가격은 1년반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고 구리가격도
현재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시장에 팽배, 더이상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