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닛쇼이와이가 미국의 고 커뮤니케이션즈가 추진
중인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PCS)사업에 모두 2억2천만달러를 투.융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쇼이와이는 다음달께 2천만달러를 출자해 고 커뮤니케
이션즈의 지분 12%를 취득하고 고 사가 노던텔레콤과 노키아등으로부터 장비
를 구입하는데 2억달러이상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PCS는 소규모의 기지국을 여러개 설치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휴대전화사업으로 미국의 현행 휴대전화에 비해 가격이 절반정도로
싸고 디지탈방식이어서 PC통신등 멀티미디어단말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고 사는 지난 94년 2월 미국 현지투자회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닛쇼이와이외에도 미국 지역전화회사인 올텔,CATV업체인 컨티넨탈 케이블비전
,투자회사인 피델리티,일본의 미쓰비시상사등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이 계획대로 투자를 하게 되면 고 사의 자본금은 1억6천만달러정도에
이르게 된다.

미국정부는 PCS사업을 지역별,전파대역별로 입찰방식으로 사업허가를 부여,
96년내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며 이미 AT&T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찰을 마친 상태다.
고사는 8월로 예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찰에서 5~10개지역에서 사업
허가를 취득,15억~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