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니 현지법인은 미 코닝, 일 아사히유리미국현지법인과 합작으로 3억
달러를 투자, 미국 펜실배니아주마운트플레전트에 대형 TV스크린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대형TV용 스크린 수요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소니는 이 공장에서 오는 97년 여름부터 27-32인치 TV용 스크린을 생산할
방침이다.

생산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미국시장의 27~35인치 TV판매규모는 지난해(6백만대)보다 1백-2백
50만대 늘어난 7백~8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등 대형TV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말부터 대형TV용 스크린의 공급부족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분석가들은 "일본의 경우 대형스크린TV가 시판되면서 TV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며 "소니는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대형스크린이
앞으로 TV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니는 현재 마운트플레전트 공장에서 프로젝션TV와 브라운관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