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미국의 중견기업 20-30개사가 일본에서 생산시설및
사무소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일진출공동거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엔고등에 따른 일본 진출 코스트를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7년께 도쿄(동경)근교에 빌딩을 건설, 일본에 진출하는
미기업의 생산거점겸 사무소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도 이같은 움직임이 외국기업의 대일투자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외국기업에 대한 저리융자와 우대세제조항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베어링업체인 팀켄사등이 중심으로 현재 구체적인
운영방법과 입지장소를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약 10여개의 미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현재도 일본진출 희망기업을 모집중이다.

이번 미기업의 대일진출 공동거점 구상은 도이체방크가 일본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위해 요코하마시에 건설한 "저먼인더스트리센터"와 비슷한 형태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기업의 대일 직접투자는 높은 코스트등으로 일본기업의 대외투자에
비해크게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투자를둘러싼 내외불균형시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