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실업률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5.8%를 기록, 7개월만의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미노동부는 5일 이기간중 비농업분야의 총취업자수가 전달보다 9천명
감소해 실업률이 이처럼 크게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분야에서 취업자수가 줄기는 지난 93년 3월의 5만2천명 감소이후
처음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취업자가 20만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전달과 동일한
5.5%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

주요 업종별 취업자증감현황은 <>제조업 2만8천명 감소 <>건설업 2만명
감소 <>공무원 1천명증가 <>서비스업종 4만2천명 증가등이다.

한편 이같은 실업률상승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각각 악재와 호재로
엇갈리게 작용, 주가는 떨어지고 채권가격은 폭등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실업률상승~경기둔화가속화~기업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16.26포인트 내린 4,343.40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업률상승으로 인플레우려가 거의 사라졌다고 판단한 채권시장에서
는 30년만기 미국채(액면가 1천달러)경우, 가격이 18달러이상 폭등하면서
수익률은 지난해 3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7.02%로 내려갔다.

뉴욕외환시장의 달러가치는 실업률발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전날시세와 거의 변동없는 달러당 83.95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은 또 미일자동차협상결과가 나오기전에 폐장, 이 협상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