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경시지도부의 전격경질후 인민해방군과폭동방지경찰인
인민무장경찬에 북경을 보호하도록 비상경계령을 하달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28일 1면 머릿기사들로
보도했다.

스탠더드지는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북경시지도부 경질에 따른 "내부저항과 소요"를 막기 위해
이같은 경계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지도 북경을 둘러싸고있는 북경군구의 38집단군에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일반 경찰을 관장하는 공안부에도 소요를 막도록 지시가
하달됐다고 말했다. 38집단군은 북경군구에 소속된 6개 집단군중 하나이다.

스탠더드지는 강택민이 군대를 불러들였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군부가 진희동북경시당위서기의 숙청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등소평사후시대에 대비해 그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지는 진희동 북경시당위서기가 사임후 25일 오후 체포돼
북경 동부연안 휴양지 북대하에 연금돼있다고 말했다.

최근 임명된 그의 경호원겸 개인비서는 당시 진의 체포를 막으려고
저항하다가 구금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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