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미국기업들의 인수.합병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7백32억달러로 집계, 지난 89년이래 1.4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이는 언론및 통신산업부문에서의 인수.합병이 지난해를 정점으로
수그러들고 있는데 비해 의료.보건, 금융서비스및 소비재산업부문등에서의
인수.합병이 올들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외국인에 의한 인수.합병규모는 총 1백92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26%에
달하는등 외국인에 의한 미국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특히 독일 훽스트사가 마리온 메렐 다우사를 71억달러에 인수한 것은
이기간중 최대규모의 거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리트 파이낸셜그룹은 쇼무트내셔널사를 3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으며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사는 페트사를 26억달러에 인수하는등
대규모 인수.합병이 줄을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금융전문가들은 "미국기업의 인수.합병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
이라며 "이같은 추세를 되돌릴 아무런 요인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