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3일 지방 전화회사가 장거리 영업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건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지방 전화회사인 아메리테크사가 시카고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간의 장거리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내용으로
워싱턴 지방법원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리노장관은 성명에서 "오늘은 미국의 소비자를 위해 정말로 역사적인 날"
이라면서 "우리의 건의서 제출로 지방시장뿐만 아니라 장거리시장에도
진정한 경쟁이 도입됐다"고 말했다.

미국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지방회사의 장거리영업을 규제했던 지난
82년의 협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