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배특파원]세계정보통신 업계에 차세대 정보통신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멀티미디어기술 제휴 열풍이 불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관.민 컨소시엄인 세마테크가 실리콘밸리(SVG)에 3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한데 이어 인텔,모토로라,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 3사도
사진석판기술을 공동개발키로 하는등 업계간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제휴는 <>경쟁사간 합작사업추진 <>특정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인수
<>시장확대를 겨냥한 특정 지역의 기업간 국제적 제휴및 합병 <>기술연구
인력의 통합 <>서비스제휴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미IBM은 최근 미AT&T와 손잡고 음성사서함,
팩스, 전자메일, 온라인뉴스등을 자유자재로 꺼내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정보서비스전달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또 미타임워너도 미텔리커뮤니케이션와 제휴, 비디오영화를 전화회선으로
제공하는 첨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미쓰비시,산요,오키일렉트릭등 일3사도 제너럴일렉트릭과 기술
제휴를 맺었으며 미컴퓨터비전도 독다임러 벤츠와 손잡고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차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