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의 금융서비스시장 개방을 위한 협상이 세계무역기구(WTO)본부에서
28일 시작됐다.

오는 6월말을 시한으로 진행될 이번 협상은 은행 증권 보험등 세계각국
금융서비스시장의 전면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측 대표로 참석한 제프리 샤퍼 차관보는 "이제까지 금융서비스시장
개방계획을 제시한 나라는 극히 한정돼 있다"며 "미국측이 의도하고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퍼 차관보는 또 "WTO회원국중 40개국이상이 금융서비스시장 개방에
합의, WTO의 모든 회원국들이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최혜국대우를 누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서비스시장 개방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하나로 진행돼
왔으나 결론을 맺지 못한채 93년말 종료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