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그동안 큰 시세변동이 없던 원유가 강세를 보였다.

걸프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재고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등이
알려진후 브렌트유는 런던에서 한때 배럴당 50센트가 상승하는등 주중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연중최고수준에 육박했다.

걸프지역의 긴장은 이란이 원유 해상운송로근처에 화학무기를 배치했으며
6,000명의 군대를 호르무즈해협의 섬으로 이동시켜 함선요격미사일 방공
미사일 화학무기등을 배치한 사실을 미국이 비난하면서 야기됐다.

그러나 18일이후 1주일여동안 파업을 계속해오면서 국제원유시장을 불안정
하게 했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노조가 24일 파업을 끝내기로 결정하면서
주요국 시장에서 원유상승세가 한풀 꺾인채 한주가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