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가 금융파생상품 거래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위스콘신주가 멕시코.유럽 상대들과의
금리스왑 실패로 9천5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위스콘신주 재무회계감사국의 다이앤 올슨 국장은 23일 주가 운영하는
투자펀드가 뱅커스트러스트 등을 통해 멕시코및 유럽지역 상대들과
금리스왑을 했다가 금리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전체투자금액 67억달러의
1.4%를 날리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펀드에 투자한 주내의 시.카운티(군).학교법인 등이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미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유사한 투자실패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스콘신주 재무국은 그동안 위험자산에는 투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지난해말 오렌지카운티 투자손실이 밝혀진뒤 파생상품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