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도쿄금융선물거래소는 오는 96년 3월부터 동일거래소
내의 모든 상품거래에 대해 국제적 표준방식인 "네팅"(상쇄)방식의 증거금
제도를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이 시행될 증거금제도는 동일거래소내에서는 매수
매도 금액을 차감한 잔액에 대해서만 증거금을 예치케 하는 "SPAN"방식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싱가포르국제금융
거래소(SIMEX)등 해외의 주요거래소가 채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도쿄금융선물거래소의 증거금계산방식은 인도일이 같은 동일상품에
대해서만 차감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이외의 거래는 개별증거금이 필요해
외국의 주요시장에 비해 증거금부담이 크다는 비난이 있어 왔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제도시행으로 증거금이 40~60%정도 줄게돼 국제적인
수준에 근접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