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NTT인터내셔널사는 베트남 우정성이 추진중인 하노이시 전화망건설
공사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NTT측은 이번 공사가 2천5백만달러규모로 자사에서 전화장비의
엔지니어링, 발주등 장비관련부문은 물론 네트워크 건설공사의 지휘.감독
등을 맡게 된다면서 공사자체는 베트남 우정성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NTT의 고위관리는 전화네트워크가 하노이시의 쟈람,쇽손,동안등 3개지역에
건설될 예정인데 이들 지역은 면적으로는 하노이시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하노이 인구의 30%가 이곳에 살고 있다.

2만5천회선이 가설되는 이번 공사는 앞으로 18개월 뒤인 오는 96년 9월께
준공될 전망이라고 NTT측은 설명했다.

하노이지역은 지난 12월말 현재 전화보급율이 인구 1백명당 2.3대에 불과해
경제성장에 따라 전화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NTT인터내셔널은 일본전신전화(NTT)사의 자회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