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여행수지적자가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서는등 무역외수지 적자
폭이 월중으로는 사상 최대인 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데 힘입어 경상수지적자는 7억4천만
달러로 작년 1월의 14억2천만달러보다 47.9%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 1월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은 2억8천3백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억8천
6백만달러에 달해 여행수지적자가 2억2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중 수출은 29.6% 늘어난 79억9천만달러,수입은 15.0% 증가한
82억5천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는 2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그러나 1월중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된 것은 수출입여건의
좋아졌기 보다는 예년에 2월에 있던 설연휴가 올해는 1월중에 들어있어
수입이 예상보다 줄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관계자는 "2월에는 수입증가율(통관기준)이 45.8%로 수출증가율
36.2%를 훨씬 웃돌고 있어 경상적자폭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따라 아직 연간 경상수지적자 전망치(60억달러)를 수정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월중에는 반도체 자동차 화공품등 중화학공업의 수출가격상승에
힘입어 평균수출단가가 88년이후 가장 높은 6.5% 상승했다.

그러나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는등 수입단가도 7.7% 올라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순상품교역조건은 작년 1월보다 1.2% 나빠졌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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