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연정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 국교 정상화 회담 재개 노력을
위한 연정 대표단의 평양 방문시 북한 노동당과 새로운 공동 선언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연정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구보 와타루 사회당 서기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연정은 지난
90년 일본의 자민.사회당과 북한 조선 노동당간의 선언을 대체할 새로운
공동선언을 마련,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정 대표단의 북한 방문시 새로운
문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모리 요시로 자민당 간사장이 이날 구보 서기장에게 연정
공동대표단을 다음주 북한에 파견하자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당초 연정공동대표단을 16일부터 3일간 북한에 파견할 예정
이었으나 사회당이 연정 대표단 파견에 앞서 지난 90년 자민.사회.조선
노동당간의 공동 선언에 관한 북한측 태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방북단 파견을 연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