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본의 94년 조강생산량이 3년만에 처음으로 1억t수준
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일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은 일본철강연맹이 94년4월-95년2월까지의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9천2백53만8천t에 달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의 조강생산은 불황에 따른 내수부진과 엔고의 영향등으로 강재수출의
증가세가 주춤, 92-93년까지 2년간 1억t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락했었다.

94년도 조강생산도 당초 9천만t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기회복에 힘입어 자동차와 전기용 강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1억t을 넘을 것으로 상향조정됐다.

더욱이 경기회복세 지속에 따라 자동차,전기등 철강수요업계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95년에도 조강생산이1억t대를 초과하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수준의 엔고가 정착될 경우 이들 수요업체들의 생산거점 해외
이전이 가속화, 생산수준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신대지진으로 고베철강의 제철소 2곳이 조업을 일시중단하는등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타사의 대체생산과 설비복구등으로 국내생산 전체로는
큰 영양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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