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중국 총리는 5일 오전9시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개막되는
중국의 의회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회의에서 올해 중국
정부의 시정방침을 밝히는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안정"을 특히 강조한
"20자방침"을 천명할 것이라고 홍콩의 대표적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4일 북경발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문회보는 이붕의 정부공작보고는 모두 약1만6천자이며 <>94년 국내공작의
회고에서 시작해 <>국민경제의 지속적 쾌속적 건강한 발전 <>국영기업에
중점을 두는 경제체제개혁 심화 <>과학 기술 교육 문화 위생 체육사업 발전
<>개혁을 위한 유리한환경조성및 <>외교공작등 총7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붕 총리의 "20자방침"은 "기회를 잃지말고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
하고 발전을 촉진하고 안정을 유지한다"로 돼있다.

문회보는 말했다.

총리보고 다음날인 회의 이틀째인 6일 오전 9시에는 국무원 국가계획위원회
진금화 주임이 <1994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1995년 계획
초안보고>를 하며 같은날 재정부장 유중려가 <1994년 국가예산 집행상황과
1995년 국가예산 초안보고>를 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