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NEC와 미휴렛패커드(HP)는 차세대 대형 유닉스서버를 공동개발및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양사는 NEC의 메인프레임 분야의 기술과 HP의 오픈시스템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로 NEC는 HP의 대형 유닉스서버모델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생산하게 되며 일본시장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이와함께 공동 판매및 마케팅활동을 벌여나가고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분야에서도 유대를 강화해 갈 방침이다.

양사는 또 앞으로 2년안에 차세대 대형 유닉스서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HP는 취약한 중대형컴퓨터 분야에서 NEC의 기술을 이전받을 수있게
됐으며 세계 컴퓨터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NEC는 HP브랜드를 이용,
국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서버란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전달, 저장하는데 쓰이는 컴퓨터이며 유닉스는
다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짜여진 운영체계를 말한다.

현재 세계 유닉스 서버시장은 IBM,SUN,HP등 3대 컴퓨터업체가 장악하고
있으며 NEC,후지쓰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