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미국은 세계 통신시장 개방과 관련,내달 25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정보통신회담에서 유럽,일본,캐나다에 대해 시장
개방 목표기한을 앞당길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
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자국의 통신부문 개방일정을 유럽의 시장자유화 시한
으로 정한 98년 이전으로 설정하고 일본및 캐나다에 대해서도 시장개방
일정을 더욱 단축시킬 것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경우는 전면적인 통신시장 개방 시점인 98년 이전에라도 케이블
TV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는 가능하다고 판단,해당부문부터 시장개방에
들어가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신문을 말했다.

또 시장자유화 목표시한을 정하고 있지 않은 일본 캐나다에 대해서는 가
능한한 98년을 전후한 시점으로 목표시한을 설정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 폐막후 채택될 공동선언에서는 각국의 통신시장 자유화 시한이
명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선진 각국간의 통신시장 개방과 연관된 기업
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