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사망임박설등으로 동남아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20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백35.52엔(1.24%)이
하락,다시 1만9천엔밑으로 내려갔다.

지진피해액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일본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증시를 압도,매수세는 사라지고
외국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일반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매우 강해지고
있다고 증시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3천만주이상을 매물로 내놓아 주가하락을
촉발시켰다.

닛케이평균주가의 이날 폐장가는 1만8천8백40.2 2엔으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7일의 주가보다 더 낮았다.

대만증시에서는 등소평의 사망임박설등으로 가권주가지수가 이날
2백26.01포인트(3.42%)나 폭락한 6,372.01을 기록했다.

중국상해증시의 종합주가지수도 등소평의 죽음이 몰고올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로 전날의 폭락세가 지속돼 10.42포인트(1.8%)가 떨어진
561.3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