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식 코 >>>

네오트로닉스 테크놀러지와 아로마스캔이라는 2개 영국기업이 식품과
음료의 냄새와 향기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직전 단계에 있다.

이 기술은 특정 냄새나 향기의 분자모형을 미리 설정, 프로그램화 한후
어떤 물질(특히 식품)과 접촉시키면 이물질에서 발산되는 냄새에 해당되는
분자모형을 그려낸다.

이기술을 이용해 실험적으로 제작된 일명 "전자식 코(electronics nose)"
라는 기계는 맥주나 콜라가 기계에 주입되면 기계내에 장착된 전자감지기가
그 냄새를 인식한다.

그다음 이 감지기에 연결된 컴퓨터가 그냄새에 해당되는 분자모형을 그려내
어떤 냄새를 내는지를 알도록 해준다.

감지기는 전도성을 가진 특수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개발업체들은 이 기술이 식품업체나 주류생산업체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술용 입체촬영기술 >>>

지금까지 의사들은 환자를 진찰하거나 수술할때 환부를 단층촬영(CT),
환부의 평면모습만을 볼수 있었다.

이 평면사진은 환부의 한 단면만을 보여주는데다 연속성이 없어 정확한
진찰이나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이를 보완하는 나선식 입체촬영기술이 개발돼 의료현장에서 활용
되면서 환자를 보다 정확하게 진찰하고 수술할수 있게 됐다.

헬리컬CT로 불리는 이 기술은 환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 보여줘 신체의 어떤 기관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할수 있다.

일본 도시바가 개발한 이기술은 환자를 X레이관에 넣으면 이 관이 회전
하면서 신체의 특정부위를 촬영, 입체화면을 연속적으로 컴퓨터화면에
띄운다.

X레이관은 약간 경사지게 설치돼 있어 여러각도에서 환부를 촬영할수
있도록 돼 있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