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욕증시를 필두로 런던 파리 도쿄 싱가포르등 세계주요증시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강한 연말장세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연속 3일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날 하루동안 30.9 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최근들어 작년말 수준을 크게 밑돌던 다우존스지수는 3,746.29로
회복되면서 지난해말 폐장지수(3,754.0 9)에 근접했다.

지난 10여일동안의 주가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일어나고 이날 발표된
11월소비자물가상승률이 0.3%의 소폭에 그쳐 인플레우려가 약해진 것이
주가상승 요인이었다.

뉴욕증시반등세는 유럽증시에 영향을 미쳐 런던의 파이낸셜타임스1백
주가지수도 2,980.6으로 전날보다 34.2포인트 오르고 파리증시의 CAC40
주가지수와 프랑크푸르트증시의 닥스지수역시 각각 약 13포인트씩 뛰어
올랐다.

홍콩증시의 항셍주가지수도 이날 1백47.6포인트 상승,7,997.3 5를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상승세는 15일에도 계속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백89.63엔 오른 1만9천1백21.12엔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와 대만의 가권주가지수도 각각 50포인트 이상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