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싱가포르정부가 오는 97년 홍콩반환후를 겨냥,규제
완화를 가속화시키면서 미.일.유럽의 유력금융기관들이 싱가포르거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JP모건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라르가 외환및
금융파생상품의 딜링부문을 대폭 강화했으며 일본의 노무라증권도 은행
업무를 중심으로 인원배증을 계획하고 있다.

JP모건은 현재 2백60명정도인 직원을 오는 97년까지 4백명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민간기업이 국제시장에서 활발한 기채를 벌
이고 있어 주식.채권의 인수나 판매업무도 확충할 방침이다.

소시에테제네라르는 최근 선물자회사의 아시아지역본부를 도쿄에서
싱가포르쪽으로 이전,싱가포르국제금융거래소(SIMEX)나 도쿄 홍콩 시드
니등에서 선물 옵션상품의 매매를 총괄하고 있다.

외환부문에서는 내년초까지 인원을 60명으로 배증,지역센터로서 아시아
통화의 취급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노무라증권도 내년3월까지 은행이나 선물업무의 인원을 현재의 2배
인 2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싱가포르정부는 홍콩의 중국반환을 계기로 동아시아금융센터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구상에 따라 자본시장육성을 위한 규제완화를 적극적
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