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도.소매업종을 외국인에 대폭 개방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국내무역부 발표를 인용,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보호주의 정책을 펴왔던 도매업종에
대해외국인 투자를 허용키로 했으며 그 대상은 잡화,농산물및 관련
부산품,생산기자재등이 될것 이라고 전했다.

국내무역부는 그러나 곡물 면화 식용유 압연강 화학비료및 기타 국가
독점사업 부문은 외국인 투자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무역부는 또 합작 소매점을 개설할수 있는 지방정부 수도및
관광도시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지만 외국인 합작 파트너의 영업이익
에 대해서는 북경 당국이 엄격히 통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무역부는 기존 소매점의 일부 외국인 합작 파트너가 주장하고
있는 연간 매출액의 15% 보장은 너무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무역부 관계자는 또 중국에 진출한 합작 소매점 혹은 백화점의
경우 다른 외국계 기업들과 똑같은 특권을 누리고 있으며 매년 매출
상품의 30%를 수입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