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 해운 금융회사들은 8일 북한.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길림성내 훈춘지역에 대한 2년간의 개발협정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
했다.

노무라 증권의 고문인 타부치 세츠야가 의장으로 있는 동북아경제협력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훈춘시 당국과 이 지역개발에 관한 6개항의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첫 2년이 경과한후 1년단위로 자동연장이 가능하며,무역과
투자는 물론 합작기업 설립과 직접투자, 면허협정등을 통한 기술협력등을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훈춘내 2.2 5 에 전자 식품가공 건자재 섬유 및 자동차
부품의 생산시설 등을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으로 구성된 동북아경제협력위는 이토추와 마루베니등 일본 굴지의
상사들과 닛폰 유센 KK와 이이노 해운회사 및 도쿄은행 간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