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원자재 시장에서는 주요생산국의 올 사탕수수 수확량 감소
소식으로 설탕값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연출했다.

뉴욕 커피.설탕.코코아거래소(CSCE)에서는 3월물 설탕가격이 11월
파운드당 13.6 4센트까지 올라가 4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상품거래소(LCE)에서도 3월물 설탕이 375.5달러에 주말거래를
마감,역시 4년만에 가장 높은 시세를 보였다.

이같은 급등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등의 올 사탕수수 수확
이 크게 줄어 내년도 설탕공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올 사탕수수 예상수확량은 러시아가 1,400만t으로 지난해의 절반수준
으로 줄었으며 우크라이나 2,800만t,EU 1,403만t으로 전년대비 10~20%씩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