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원의석의 3분의1과 4백35개 하원의석 전부, 그리고 36명의
주지사를 선출하기 위한 미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의석을 장악하고 하원에서도 의석수를 대폭 늘릴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스트지는 현재 백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똑같이 나눠 갖는다고 가정할 경우 공화당은 상원에서 51대 49석으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하원의 경우 과반수에서 4개의석이 못미치는 2백14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말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40%가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7%에 불과, 공화당우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원은 75%, 민주당원은 61%가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봅 돌 상원원내총무(공.캔사스주)는 "현재 미국인구중 1억5천5백만명은
공화당이 의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을때 태어났다"며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52년이래 처음으로 상하양원을 장악할수 있게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민주당측은 그러나 최근 클린턴대통령이 지원유세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인플레를 우려할 정도로 경기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선거당일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사회보장이나 의료보장혜택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 노인층을 중심으로한 득표작전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은 오하이오, 메인, 애리조나, 테네시주등에서 민주당의
상원의석을 빼앗을 것으로 보이며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미시건주등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버지니아 메사추세츠 뉴욕주등에서 상원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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