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과 수년내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투자지구가 될 것이라고
홍콩대학의 아시아연구소장 진곤요가 북경에서 전망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27일 보도했다.

홍콩의 저명한 중국전문가인 진곤요 소장은 26일 북경에서 개최된 태평양
논단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모든 국가들을
제치고 2천년이전에 세계최대의 투자지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의 경우 1위인 미국의 미화 3백20억달러보다 불과
60억달러가 뒤진 2백60억달러의 외국투자를 유치해 2위를 차지했다고
말하고 곧 그 간격을더 좁히며 순위를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9월말까지 이미 미화 2백2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금년말까지는 최소 3백억달러에서 최대 3백5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9월말까지의 외자 유치통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가 늘어난
것이다.

진소장은 개발도상국들이 중국때문에 외자 유치 기회를 상실한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중국이 앞으로 해외 투자의 대국으로
변하고 특히 동남아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인플레, 중앙과 지방간의 갈등, 지역간 소득불균형 같은
문제들이 중국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전망들에 대해 이는 문제들을
과대평가한 것이며 중국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소장은 인플레를 제외하고도 실제소득이 도시에서 10%, 농촌에서 6.8%가
올해 증가했고 중앙과 지방간 갈등도 경제적 관계의 일부이지 정치적 투쟁이
아니며 부도동남부 연안에서 이미 내륙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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