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체 무역적자감소에도 불구,대일적자는 늘어남에 따라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사상최고수준 직전까지 올라가는등 엔고(달러약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엔화는 19일 뉴욕시장에서 지난 8월중 미국의 대일무역적자가 58억달러로
전달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자 장중 한때 전날보다 1엔가까이 폭등,
달러당 96.8 0엔까지 올라갔다.

이는 사상최고치인 96.6 0엔(7월12일 도쿄시장 폐장가)에 육박하는
시세이다.

엔화가치는 후장들어 달러의 단기급락에 반발한 달러매입세로 97엔대로
떨어졌지만 종가는 여전히 전날보다 0.4 7엔 높은 달러당 97.2 8엔을
기록했다.

이같은 엔고는 20일 도쿄시장으로 이어져 엔화는 전날보다 0.47엔
높은 97.28엔에 폐장됐다.

엔고지속과 관련,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는 "최근의 엔고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까운 시일내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