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논란 끝에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 두 사람에게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노르웨이의 한 일간지가 11일 보도했다.

앞텐포스텐 신문은 그러나 또다른 논란을 무릅쓰고 위원회가 결정을 번복
하는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노벨 평화상은 1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지난해 중동평화 돌파구를 마련한
공로로 누가 수상자가 돼야 하느냐를 놓고 지난주 위원회가 어려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5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한사람인 친이스라엘 성향의
카레 크리스티안센이 아직도 아라파트 의장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라빈,
아라파트 두사람이 공동 수상할 경우 심사위원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반발했었다고 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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