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의 우루과이라운드 이행법안에 대한 투표가 11월말이나 12월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토마스 폴리 미하원의장은 4일 UR이행법안에 대한 하원의 표결이 5일로
예정돼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공화당및 민주당 지도부에 현재 투표를 해야
하는 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폴리의장은 또 하원의원 90명이 UR이행법안 심의를 늦출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자신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표결에 들어가기 전에 표결을 할것인가를 놓고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를
낙관할수 없다는 것이다.

게파트민주당원내총무도 개인적으로 상원의 표결일로 예정된 11월말이나
12월초까지 하원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긴그리치공화당
총무는 지지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긴그리치총무는 의원들이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하고
올해안에 UR이행법안이 비준될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12개국 외상들은 4일 UR협정을 유럽의회로 송부, 금년말
까지 비준을 마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조속한 의회비준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