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깐밤 등 한국이 관세인하를 요청해온 20여개 농산물에 대한관세를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최고 55.5% 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대일수출규모가 3천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김치를 비롯,
깐밤, 표고버섯, 딸기, 단팥앙금, 국수 등 주요 품목들의 대일수출이 큰 폭
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일본은 냉동딸기에 대한 관세율을 가당은 내년 16%에서 2000년에는
9.6%, 무가당은 20%에서 12%로 각각 40% 인하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일수출액이 8천3백만달러에 달한 깐밤의 관세율도 내년 16%에서
2000년에는 9.6%로 40%가 인하되며 소맥분조제품은 설탕함유율이 15%이하인
경우는 30%에서 24%로, 설탕함유율 15% 이상인 경우는 28%에서 23.8%로 낮아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