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는 9일 양국 현안인 쿠바난민 탈출사태를 저지하기위한 합의
에 도달했다고 클린턴 미행정부가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사항이 실천에 옮겨질 경우
위험하고도 불법적인 대규모 난민탈출 사태가 보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절
차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뉴욕에서 재개된 회담에서 미국은
최소 2만명의 쿠바인들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현재 비자발급 대기명단에 올라있는 약 6천명의 쿠바인들
에 대해서도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마이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